실링 10번째 10승, 보스턴 파죽의 1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6.06.30 11: 53

베테랑 커트 실링(40.보스턴)이 개인 통산 10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내셔널리그 최강 뉴욕 메츠를 또 다시 꺾고 연승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실링은 30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 홈경기에 등판,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메츠 타선을 틀어막았다. 모두 103개(스트라이크 70개) 공을 던져 탈삼진 6개를 솎아냈다. 볼넷은 단 1개.
보스턴이 4-2로 승리하면서 실링은 지난 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1일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이로써 실링은 지난 1988년 빅리그 데뷔한 뒤 19시즌 동안 10번째 10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 케니 로저스, 저스틴 벌랜드(이상 디트로이트) 프레디 가르시아(시카고 화이트삭스) 조시 베켓(보스턴)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올 시즌 다승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실링은 0-0 동점이던 6회초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패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보스턴이 바로 이어진 6회말 마크 로레타의 홈런 등으로 동점을 만든 뒤 7회 케빈 유킬리스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 자격을 갖췄다.
결국 8회 데이빗 오르티스가 쐐기 홈런포를 터뜨린 데다 마이크 팀린, 조너선 파펠본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나머지 2이닝을 틀어막아 승리가 결정됐다.
실링의 동갑내기인 톰 글래빈 역시 이날 메츠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패를 얻지 못했다. 6회 결승점을 내준 애런 헤일먼이 패전투수. 서재응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메츠에 잔류한 헤일먼은 시즌 4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 없이 3패 방어율 4.4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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