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G째 침묵, 그러나 월간 MVP 유력(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6.30 20: 53

요미우리 이승엽(30)이 두 경기째 침묵했다. 그러나 6월 발군의 성적을 올려 유력한 월간 MVP 타자 후보로 떠올랐다. 요미우리는 지겨운 패배를 계속, 10연패에 빠졌다.
이승엽은 30일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2위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무안타로 부진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지 못해 타율은 3할2푼9리로 떨어졌다. 팀은 동네야구같은 졸전끝에 0-11로 대패했다.
이승엽은 6월에만 타율 3할9푼6리 12홈런 18타점을 몰아쳐 월간 MVP(일본생명상)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승엽의 성적에 필적할 만한 경쟁타자가 없어 수상은 유력하다. 월간 MVP는 팬투표(우편)를 통해 양대리그 투타별로 선정, 오는 7월4일 발표한다.
이날 이승엽을 상대한 한신 선발은 좌완 시모야나기 쓰요시(38). 이승엽은 시모야나기의 슬라이더와 역회전볼에 막혀 제대로 공략을 못했다. 세타석 모두 선두타자로 나서 타점기회도 없었고 그나마 잘 맞은 타구는 상대 야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이승엽은 0-3으로 뒤진 2회말 첫타석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쳤으나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점을 추가실점하고 0-5로 벌어진 5회말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4구 몸쪽볼 끌어당겼지만 1루수 글러브에 들어간 땅볼.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직구를 잘 노렸으나 2루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직선타구가 됐다.
요미우리는 이날도 1회초 3루수 딜론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손쉽게 1승을 헌납했다. 0-0이던 1회초 1사 만루에서 하마나카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딜론이 병살을 위해 홈으로 뿌렸으나 3루주자의 헬맷을 맞혀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후 내야땅볼때 추가 실점, 승기는 한신으로 넘어갔다.
요미우리 선발 구도는 3회초 하마나카의 우중월솔로포, 5회초 시츠의 중월솔로홈런에 이어 6회초 1사만루에서 한신 선발투수 시모야나기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넉다운 됐다. 7-0. 요미우리의 10연패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요미우리는 19패(6승)를 당하며 악몽의 6월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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