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 ‘6년8개월만에 완봉승’,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
OSEN 기자
발행 2006.06.30 21: 12

한화 문동환이 6년 8개월여만에 완봉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또 시즌 10승으로 팀후배인 류현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서 선발 문동환의 호투와 홈런 2방에 힘입어 5-0의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현대에 1.5게임차로 앞서며 2위를 지켰다. 문동환은 9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롯데 시절이었던 1999년 10월 3일 사직 삼성전 이후 6년 8개월여만의 완봉승이다.
이날 승부는 선발진의 무게에서 차이가 났다. 한화는 우완 에이스 문동환을 내세웠고 현대는 제5선발 송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지난 25일 KIA전서 9승째를 올리며 연패를 탈출한 문동환은 현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문동환은 6회까지 빗맞은 내야안타 2개만을 허용하는 등 시종 현대 타선을 압도했다.
8회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기도했으나 송지만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8회 위기를 넘긴 문동환은 내친김에 9회도 등판, 무실점으로 막고 완봉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문동환이 마운드를 탄탄하게 지키고 있는 사이 공격에서는 연경흠과 심광호가 힘을 냈다. 연경흠은 2회 송신영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기선을 잡은 한화는 3회에는 클리어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고 4회에는 포수 심광호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송신영을 두들겼다. 한화도 안타는 6개에 그쳤지만 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다.
현대는 선발 송신영이 초반 홈런 2방을 허용하며 5실점하고 문동환의 호투에 눌려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채 무릎을 꿇었다. 현대는 이날 우천으로 게임을 하지 않은 두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두산 3위.
문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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