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슬럼프에서 탈출해 부활에 성공한 '골프 여왕' 박세리(29.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세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CC(파71)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재미교포 제인 박, 팻 허스트(미국) 등과 함께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 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던 박세리는 여세를 몰아 데뷔 시절인 1998년처럼 연속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노려볼 만하게 됐다. 박세리는 1998년 LPGA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을 잇따라 우승했다 또 '한국 낭자군단'에서는 미셸 위가 1언더파 70타로 박희정 임성아 등과 함께 선두에 1타차 뒤진 공동5위를 마크했고 이지영과 안시현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도 초강세를 유지했다. 한국 낭자군단은 이번 대회에서 5개대회 연속 우승 및 시즌 9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후반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이날 전후반 각각 버디 2개에 보기 1개씩을 기록, 합계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드라이버샷에서부터 퍼팅까지 전반적으로 안정된 샷을 보여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 낭자군단'의 위세에 눌려 올 시즌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채 숨죽이고 있는 '골프여제' 소렌스탐과 박세리의 멋진 대결이 예상된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