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에 완승' 박찬호, 승패없이 8이닝 5실점(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7.01 14: 00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비록 6승 달성은 불발됐지만 본즈에겐 완승했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1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시즌 15번째로 선발 등판, 8이닝 7피안타(3피홈런) 무4사구 5실점(4자책점)으로 역투했다. 여기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9회말 칼릴 그린의 역전 끝내기 2타점 우전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를 지켰다. 아울러 박찬호는 약 5년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통산 719홈런의 배리 본즈(42)와의 대결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복수'해냈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 10월 6일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등판에서 본즈에게 역사적인 시즌 71,72호 홈런을 연달아 맞은 바 있다. 박찬호는 이전까지 본즈 상대로 39타수에 12안타를 맞았고 이 중 7개가 홈런이었다. 이날 박찬호는 1회초 본즈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3회 헛스윙 삼진, 5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특히 5회 땅볼은 우전안타성 타구였으나 야수들을 극단적으로 오른쪽으로 옮겨 놓은 '본즈 시프트'가 주효했다. 또 8회엔 풀 카운트에서 91마일 투심으로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본즈와의 승부는 별개로 박찬호는 페드로 펠리스에게 2회 좌월 투런홈런으로 선제실점했다. 이어 2루수 조쉬 바필드의 에러와 중견수 마이크 캐머런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추가 1실점했다. 또 3회엔 레이 더햄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 탓에 3회까지 투구수 역시 52개에 달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 무사 1루부터 8회 원아웃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를 잡아나갔다. 투구수 역시 7회를 마쳤을 때엔 89개였다. 샌디에이고 타선 역시 4회와 5회 2점씩 뽑아내며 박찬호를 지원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8회 1사 후, 3번 마크 스위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펫코파츠 우측 펜스의 돌출된 부분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이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25일 시애틀전 이래 2경기 연속 홈런 3방을 맞게 됐다. 박찬호는 8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그러나 타자로서도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미 라이트를 상대로 6회 91마일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쳐내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3할 4푼 5리가 됐다. 시즌 6승 달성에 실패한 박찬호의 투구수는 107구였고 투심 패스트볼은 꾸준히 90마일 안팎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4.32가 됐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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