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의 영화배우 사인회가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끝났다. 류승범, 김혜수, 송강호, 이준기, 강혜정, 최민식, 전도연, 설경구, 오달수, 장진영, 엄정화, 공형진 12명의 영화배우들이 7월 1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투쟁기금 마련 책 판매 및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번 팬사인회는 스크린쿼터 원상회복 및 한미FTA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 및 문화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 대학로에서 광화문으로의 가두행진이 끝나자마자 진행된 팬사인회는 예정시간을 1시간가량 초과하면서 시작된 지 10여분 만에 끝이 났다. 팬사인회는 시민열린광장의 한켠에 천막으로 마련된 협소한 장소에서 시작됐으며 급히 진행되자 서둘러 모인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꺼번에 들이닥친 팬들로 천막 자체가 흔들거렸을 정도. 진행 요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모여든 팬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 이에 따라 톱스타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렸던 많은 팬들은 사인을 받지 못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영화인들이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준비한 행사는 서울 대학로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의 사인회 및 문화제로 끝이 났다. 이날 집회는 스크린쿼터 비율을 현행 146일에서 그 절반인 73일로 줄이기로 한다는 영화진흥법 개정안이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른 것. 이에 따라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산하 영화인대책위와 문화예술공동위, 교수학술공대위, 금융공대위, 시청각미디어공대위 등은 오후 5시 대학로와 광화문에서 스크린쿼터원상회복 및 한미FTA 저지를 위한 집회 및 문화제 ‘참여정부엔 국민이 없다’를 개최했다. orialdo@osen.co.kr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피켓들고 가두행진하는 영화인들/박영태 기자 ds3fan0@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