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선발 윤길현의 호투를 앞세워 이틀만에 5위로 복귀했다. SK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신승했다. SK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하지 못한 KIA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SK 선발 윤길현은 LG 타선을 맞아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최근 5연패를 끝내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또 2003년 7월 23일 잠실전부터 이어져온 LG전 4연패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물론 LG전 첫 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데뷔 첫 등판한 LG 선발인 고졸 신인 언더핸드 투수 김회권의 낯선 투구에 막혀 3회까지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4회 컨트롤이 흔들리는 틈을 타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4회 선두타자 박재홍이 볼넷을 고르고 다음타자 김재현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후속 2명의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무산될 뻔 했던 찬스는 조중근이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되살아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1루주자 김재현이 2루를 지나 3루로 달리다 협격을 당해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찬스는 무산됐다. 그래도 선취점으로 기선을 잡은 SK는 5회에도 선두타자 이대수의 볼넷에 이은 후속타자들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은 뒤 LG 구원투수 신재웅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8회 1사 1, 2루에서 이영욱을 구원등판한 마무리 투수 정대현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째를 올렸다. ‘세대교체’에 들어간 LG는 이날 고졸 신인 언더핸드 투수인 김회권을 1군 무대에 데뷔시켰으나 ‘깜짝쇼’는 미완에 그쳤다. 김회권은 4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첫 패를 기록했다. LG는 0-2로 뒤진 6회 마해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전체적인 타선 침체로 역전에 실패했다. 9회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부산, 광주,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서 최근 5연패중인 SK 선발 윤길현이 역투하고 있다./잠실=김영민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