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6승 실패', 시애틀전서 4⅓이닝 6실점
OSEN 기자
발행 2006.07.02 13: 00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두 타자만 더 잡으면 김병현(27)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었지만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가차없었다.
콜로라도 김병현이 2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병현은 7-4로 앞서던 5회 원 아웃 1,3루 상황에서 좌완 레이 킹으로 교체됐다. 허들 감독은 4번 좌타자 라울 이바녜스의 타석이 되자 김병현의 교체를 택했다. 김병현은 이에 앞서 1회 이바녜스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바 있다.
또한 7안타를 맞았는데 이 중 5개가 좌타자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특히 이바녜스와 칼 에버렛의 투런홈런 등 좌타자 상대 피안타 중 4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
콜로라도 타선이 시애틀 선발 호엘 피네이로를 두들겨 7-2 리드를 잡을 때만 해도 무난히 6승을 올릴 것 같았으나 4회 에버렛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데 이어 5회에도 1,3루로 몰리자 허들 감독은 작심한 듯 김병현을 내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구원 투수 킹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인시켜 허들 감독의 교체는 실패로 판명났다. 아울러 김병현의 자책점만 6점으로 올려놨다. 김병현의 평균자책점은 4.83으로 치솟았다. 삼진은 5개 잡았고 90마일대 투심과 슬라이더 위주로 피칭했다. 투구수는 84개였다.
또 시애틀의 일본인 듀오 이치로와 조지마를 상대로는 각각 2타수 2안타 1볼넷, 몸에 맞는 볼과 삼진을 기록했다. 종전까지 김병현 상대로 2타수 무안타였던 이치로는 이날 2득점에 도루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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