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첫 등판 한계 투구수 85개", 탬파베이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6.07.02 14: 24

3일(한국시간) 오전 2시 5분 아메리칸리그 이적 후 첫 선발 등판하는 서재응(29.탬파베이)이 최대 85개까지 던질 것으로 보인다. 조 매든 탬파베이 감독은 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5∼6이닝 정도 책임져주면 충분하다. 투구수는 80∼85개 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팀에 둥지를 튼 뒤 첫 선발 등판인 만큼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든은 "한계 투구수에 근접하면 상태를 유심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투구수가 늘어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지난달 29일 플로리다 원정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투입된 서재응은 이적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6회 마운드에 올라 2루타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7회를 완벽하게 틀어막고 중간계투의 임무를 다했다. 매든은 서재응의 승부욕에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토로했다. "첫 이닝을 마친 뒤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며 "그런 적극적인 자세가 매우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에서 반 시즌을 보내고 탬파베이로 이적한 서재응은 새 팀에선 붙박이 선발 자리를 보장받았다. 매든은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이 아닌 4일 휴식이 보장된 선발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홈 페이지는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의 등판일지를 검토한 결과 정상적인 4일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할 때 성적이 좋았다"며 "잔여 시즌 동안 이 같은 방식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이 이미 서재응에게 전달됐다. 감독의 믿음을 보여준 만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게 전망했다. 비록 팀은 약체이지만 서재응 개인으로선 탬파베이 이적이 재도약의 기회일 수 있다. 자신을 믿어주는 코칭스태프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한꺼번에 접하게 됐다. 첫 등판인 워싱턴전서 깔끔한 투구로 'LA의 악몽'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workhorse@osen.co.kr 조 매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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