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김학민 발굴, 세대교체 '파란 불'
OSEN 기자
발행 2006.07.02 15: 25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세대 교체가 순조롭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06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전 2차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승리,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렸던 1차 대회에서도 3연승으로 우승했던 한국은 이로써 지난 2004년부터 3년 연속 1, 2차 대회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세대 교체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점. 그동안 신진식과 김세진 등으로 대표되던 한국 남자배구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되는 등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신진식과 김세진의 뒤를 잇기 위한 세대 교체가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김호철 감독은 레프프 문성민(20, 197cm, 경기대)과 라이트 김학민(23, 193cm, 경희대)을 발굴해냈고 이들은 최강전 1, 2차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실제로 문성민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19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주도했고 특히 고비마다 보여준 블로킹으로 팀 내 최고인 5개의 블로킹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김학민 역시 타점 높은 공격으로 13득점을 책임지는 등 '대학생 듀오'가 모두 32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누가 잘했다고 할 것 없이 모두가 잘해줬지만 대학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은 무척 고무적"이라며 "세대 교체를 위해 대학생들을 대표팀에 포함시켰고 아시아 최강전을 통해 이들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일약 한국 남자배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문성민과 김학민은 "대학에서는 공격만 해도 됐는데 성인 배구는 공수 양면에서 열심히 뛰어야 하기 때문에 무척 어려웠다"며 "게다가 성인 배구는 좀 더 세밀한 점이 요구된다. 이 점을 더욱 열심히 익히고 분발해 계속 대표팀에 남아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tankpark@osen.co.kr 문성민./천안=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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