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심수창(25)이 2경기 호투를 선보이며 LG 마운드에 활력을 불러넣었다. 심수창은 2일 잠실 SK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수원 현대전 7이닝 무실점 뒤 2경기 연속 쾌투를 펼쳤다. LG는 오랜만에 투타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했다. 시즌 팀 최다안타 타이인 15안타를 때려낸 타선은 정신없이 점수를 뽑으며 11-1로 완승했다. 11득점은 올 시즌 LG의 한 경기 최다득점. 심수창은 시속 140km 초중반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를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와 4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침착한 투구로 점수를 주지 않았다. 7회 2사 1루에선 이대수에게 우중간 3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지만 후속 김형철을 삼진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LG는 8회 카라이어에 이어 9회 김재현과 우규민을 투입, 시즌 25승(2무39패)째를 확정했다. 심수창의 호투 뒤에는 타선의 초반 지원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특히 9번 권용관과 1번 오태근은 적시에 타점을 기록하며 경기가 쉽게 풀리는 데 일조했다. 권용관은 2회 2사 2,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뽑았고, 후속 오태근은 SK 선발 세라노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4회 세라노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LG는 7회 이병규의 적시타와 최길성의 2타점 3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8회에는 이병규의 스리런홈런 등으로 4점을 더 얹으며 대승했다. 3점홈런의 주인공 이병규는 5타수 2안타 4타점, 오태근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길성 역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권용관도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포의 9번타자' 다운 모습을 톡톡히 과시했다. 갈길 바쁜 SK는 한국무대 첫 2경기서 호투를 선보인 세라노가 4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데다 타선도 심수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해 발목이 잡혔다. 모두 7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봇물이 터진 LG 타선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workhorse@osen.co.kr ■게임노트 ◆…탤런트 정웅인, 유호정 등 MBC 새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 출연진 및 제작진이 잠실구장을 찾아 드라마의 한 장면 을 촬영했다. 정웅인은 경기 전 직접 시구도 맡았다. '발칙한 여자들'은 오는 19일 첫 전파를 탄다. ◆…LG는 1일자로 여승현(24), 이병규(23)를 1군에 등록했다. 여승현은 140km 후반대의 직구가 돋보이는 우완 투수이고, '적토마' 이병규와 동명이인인 이병규는 컨택능력이 뛰어난 외야수다. 8회 3점홈런의 주인공 이병규. /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