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난타전 끝에 롯데를 잡았다. 두산은 2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장단 19안타를 퍼부으며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우천으로 첫 2경기가 열리지 못한 부산 3연전을 1승으로 마감했다. 또 지난달 17∼20일 3연전 뒤 12일만에 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이날 두산은 초반부터 롯데 마운드를 맹폭했다. 1회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와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얻은 뒤 3회에도 밀어내기와 희생플라이 2개로 3점을 추가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오렸다. 롯데가 5회 이대호의 적시타, 6회 실책과 희생플라이로 8-6, 2점차까지 추격하자 경기 후반 또 점수를 추가하며 도망갔다. 7회 장원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얹자 8회에는 손시헌이 2타점 3루타로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롯데는 6-11로 패색이 짙던 9회 이대호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추격전을 벌였지만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공략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최근 2경기서 부진했던 두산 선발 박명환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5패)째를 챙겼다. 박명환의 뒤는 금민철 김승회 박정배 정재훈이 받쳤다. 4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한 손시헌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각각 4타수 3안타를 때려낸 이종욱 홍성흔 강동우도 돋보였다. 롯데는 5타수 3안타 4타점의 이대호가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진 탓에 3연승이 중단됐다.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한 선발 염종석이 패전투수. workhorse@osen.co.kr 박명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