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11호 투런, KIA-삼성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6.07.02 21: 46

[OSEN=광주, 이선호기자]삼성과 KIA가 2일 광주경기에서 연장 12회 4시간28분에 걸친 졸전을 벌인 끝에 4-4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시즌 7번째 연장전 무승부. 삼성은 38승3무22패, KIA는 6연패를 끊지 못한 채 28승3무3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KIA는 반게임차로 5위에 올라섰다. 보다 아쉬운 쪽은 다잡은 1승을 놓친 삼성. 2-2로 팽팽한 12회초 1사후 박진만의 좌전안타와 박한이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다음타자 김한수가 좌전적시타를 터트렸고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박종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2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패색이 짙은 12회말 공격에서 1사후 김종국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장성호가 삼성 전병호를 상대로 110m짜리 시즌 11호 우월투런홈런을 터트려 4-4.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KIA 소방수 장문석은 11회부터 등판, 1⅔이닝 2안타 3볼넷 2실점했으나 장성호의 홈런으로 패전을 면했다. 오승환에 이어 10회부터 등판한 전병호는 4승째를 앞두고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4회까지 여러차례 찬스를 무산시킨 삼성은 5회초 조동찬의 2루내야안타와 박진만의 좌중간 2루타로 선제점을 뽑은 뒤 2사후 진갑용의 우전안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6회부터 오상민에 이어 권오준(7회) 오승환(8회)을 차례로 출격시켜 굳히기에 들어갔다. 비로인해 너무 많이 쉬었을까. 권오준과 오승환이 흔들렸고 실책도 하나 곁들여졌다. KIA는 7회말 1사후 손지환의 우전안타와 대타 송산의 우전안타때 이어진 우익수 실책으로 1,3루를 만든 뒤 이현곤의 좌익수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격했다. 이어 8회말 이용규의 희생번트때 1루주자 김민철이 텅빈 3루까지 파고 들었고 뒤늦은 악송구까지 겹쳐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게임노트 ◆…KIA 고졸루키 한기주(19)가 경기후 팬들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 했다. 한기주는 닉네임 짓기 이번트에 응모한 팬들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광주시내의 레스토랑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기주의 닉네임 짓기 이벤트에는 4000여명이 응모했고 그 가운데 ‘피터팬’이 선정됐다. ◆…삼성 양준혁이 프로통산 1,000볼넷 기록을 세웠다. 양준혁은 이날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투수 전병두에게서 볼넷을 얻어 최초로 1,000고지를 밟았다. 양준혁은 주심에게 특별히 요청해 기념볼을 건네받는 알뜰함도 보여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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