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청춘에게 고함', 로카르노영화제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6.07.03 08: 53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김영남 감독의 ‘내 청춘에게 고함’이 8월2~1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5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돼 갈채를 받은 작품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제작사인 이모션 픽처스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카로느 영화제측이 지난 5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가진 작품 시사 직후, 이례적으로 바로 당일 경쟁부문 초청의사를 밝혔는데 최근 공식적인 초청편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오랜 역사와 예술지향적인 특성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로카르노 영화제에는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2003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같은 부문에 진출했고 배 감독은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1년 단편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법에 걸려 있으니까'로 칸느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던 김영남 감독은 이번 '내 청춘에게 고함'으로 첫 장편을 찍었다.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이후 처음으로 일본 NHK의 제작지원을 끌어냈고, 영화진흥위원회의 해외 합작영화 지원 작품으로 선정됐다. 주연을 맡은 김태우는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에 출연하면서 연출부였던 김 감독을 만난 인연으로 영화에 출연했다.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않은 김혜나와 이상우도 주목할만한 연기로 영화의 깊이를 더했다. 김혜나는 ‘역전의 명수’, 이상우는 ‘청춘 만화’의 조연으로 출현한 게 주요 경력이다. 영화는 20대 초 중반, 30대 초반의 세 청춘을 각각 에피소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21살의 여대생 정희(김혜나)는 춤에 빠져있다가 15년만에 돌아온 아버지 때문에 혼란에 빠진다. 25살 전화국 직원 근우(이상우)은 전화선 수리를 하면서 남의 통화를 엿듣다가 사랑에 빠진다. 결혼 후 입대한 30살 인호(김태우)는 전역을 앞두고 아내의 변심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mcgwire@osen.co.kr ‘내 청춘에게 고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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