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송진우, 7월에는 200승
OSEN 기자
발행 2006.07.03 09: 37

한화의 '영원한 독수리' 송진우(40)가 전인미답의 통산 200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3일 현재 198승을 거둔 송진우는 이제 2승만 추가하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승을 거두게 된다. 7월 중 무난히 대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선 사이 영(511승)을 필두로 모두 107명의 200승 투수가 있고 일본 역시 가네다 마사이치(400승) 외 22명의 선수가 존재한다. 한국에선 송진우가 불멸의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89년 빙그레에서 데뷔한 뒤 올해로 프로 18년째인 송진우는 역대 5번째이자 마지막 데뷔전 완봉승의 주인공이다. 1997년 통산 100승 투수로 발돋움한 뒤 2002년 147승으로 선동렬의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다.
구원 투수로서의 업적도 빼놓을 수 없다. 2003년 9월 25일 수원 현대전에서 프로통산 9번째 100세이브를 거두며 김용수 선동렬에 이어 역대 3번째 100승-100세이브 클럽에 가입했다. 200승을 거둔다면 일본의 에나스 유타카(전 니혼햄, 206승 193세이브)에 이어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2번째 200승-1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송진우는 빠지지 않는다. 1998년 8월 29일 대전 삼성전에서 역대 5번재 1000 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통산 1890개로 현재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2년 8월 11일 문학 SK전에선 사상 최고령으로 선동렬 이강철에 이어 역대 3번째 1500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2002년 5월18일 광주 해태전에선 역대 10번째 노히트노런의 진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9월18일 문학 SK전에선 최고령 완봉승(39세 6개월 23일)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 8월이면 박철순의 최고령 승리 기록(40세 5월 23일)도 넘어설 전망이다.
송진우는 홈인 대전구장에서 가장 많은 92승을 기록했다. 상대팀으로는 LG에게 가장 많은 32승을 거뒀고 군산 구장에선 3경기 등판 3승으로 최고 승률을 나타냈다.
송진우가 투수로서 잇단 큰 업적을 세우는 데는 오랜 팀 동료인 구대성과 장종훈 현 한화 코치를 빼놓을 수 없다. 구대성은 송진우가 승리한 경기에서 기록된 77세이브 중 51%인 39세이브를 혼자 올리며 승리를 지켜줬다. 장종훈은 송진우가 승리한 경기에서 3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려 공격부문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