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할아버지, 노예 청년에 이어 이번에는 ‘노예 며느리’다. 우리 사회의 믿을 수 없는 어두운 단면들을 고발해 충격을 주고 있는 SBS TV ‘긴급출동! SOS 24’(허윤무 연출)가 또 한편의 충격적인 고발장을 들고 나왔다. ‘노예’ 시리즈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노예 며느리-지독한 시집살이’편이 그것이다. 7월 4일 화요일 밤 방송되는 ‘노예 며느리’ 편에서는 눈을 의심하게 하는 시어머니의 며느리에 대한 폭력과 구박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부갈등’이야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노예 며느리’에서 보여지는 시어머니의 폭력은 ‘갈등’ 정도가 아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어머니의 매질이 가해진다. 시어머니의 구타로 하루라도 몸에 멍이 가실 일이 없는 며느리가 매를 맞는 이유는 단지 “집안일을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었다. 이웃 사람들에 따르면 며느리가 매를 맞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장애인이기 때문이라는 것. 시어머니는 장애인인 아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장애인 며느리를 데리고 온 후 갖은 구박과 학대를 일삼아 왔다. 세탁기가 있어도 시어머니의 허락 없이는 절대 사용할 수 없어 하루 종일 손빨래를 해야 했고 새벽 4시에 기상해서 밤 1시까지 노예 같은 생활을 해야 했다. 심지어 식구들과 같은 밥상에도 앉지 못한다고 하니 숫제 노예 생활 그 자체이다. 장애인 며느리는 ‘긴급출동! SOS 24’ 팀의 도움으로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생활에서 가까스로 구출된다. 100c@osen.co.kr 시어머니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 장애인 며느리.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