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했던 해모수가 장렬한 죽음을 맞았다. 대소가 이끈 부여군의 공격은 해모수가 감당하기 어려운 벅찬 상대였고, 결국 대소의 칼에 의해 생을 마감했다. 해모수가 죽자 그의 수제자이자 아들인 주몽은 절규했고, 부인인 유화와 금와 또한 해모수의 죽음에 당황스러워하며 한없는 슬픔에 잠긴다.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의 12회분에서 그려진 해모수의 죽음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한 시청자는 “가장 흥미롭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같이 공감하고 아파하고 슬퍼하며 공허와 방황과 혼돈을 느끼는 가슴을 불태운 회였다”고 시청소감을 남겼다. 다른 한 시청자도 “보는 내내 벅찬 전율과 감동과 함께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다”며 방송이 끝난 후에도 가슴이 찡하고 허전하다고 밝혔다. ‘주몽’ 12회 분 스토리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를 맡은 연기자들의 호연도 돋보였다. 주몽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애처롭게 얼굴을 쓰다듬었던 해모수의 감정을 살려낸 허준호, 해모수의 죽음에 오열하고 피폐해져가는 주몽의 모습을 연기한 송일국, 해모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부여의 왕인 금와의 심경을 그대로 드러낸 전광렬, 부여궁에서 핍박을 받으며 한결같은 사랑을 지켜온 유화 역의 오연수의 연기 또한 시청자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이 쏟아졌다. 이를 증명하듯 ‘주몽’은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주몽’ 12회분은 전국시청률 36.4%를 기록했다. 6월 26일 기록한 33.2%보다 3.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6월 27일 방송된 11회분이 32.9%로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으나 ‘주몽’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