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연장 승부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 오픈 우승컵을 안았다. 소렌스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골프장(파71, 6564야드)에서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 US 오픈 골프대회 연장전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팻 허스트(미국)에 4타차로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2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통산 메이저대회 10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올 시즌 LPGA 메이저대회 우승은 모두 연장전 끝에 승부가 가려지면서 호주의 카리 웹(나비스코 챔피언십) 박세리(맥도널드 챔피언십)에 이어 소렌스탐까지 왕년의 라이벌들이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56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은 소렌스탐은 상금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3만 5000달러 뒤진 2위로 올라서 6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날 연장전은 체력 좋은 '철녀'인 소렌스탐이 압도했다. 전날 36홀을 치르면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소렌스탐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친 반면 허스트는 퍼팅 난조로 고전하며 버디 1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3오버파 74타에 그쳤다. 한편 한국 낭자군단에서는 전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세리와 미셸 위가 나란히 합계 2오버파로 소렌스탐, 허스트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낭자군단의 5개 대회 연속 우승도 무산됐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