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대표팀의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34)가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인터넷판(www.skysports.com)은 4일(한국시간) 선수 생활 지속과 은퇴의 기로에 서 있었던 네드베드가 최소한 한 시즌 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네드베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체코가 16강에서 탈락한 뒤 1주일동안 곰곰히 생각한 결과 더 뛰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최소한 한 시즌 더 뛰기를 바라지만 클럽과 대표팀을 오고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드베드는 "체코를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본선에 올려놓기 위해 대표팀에서 2년 더 뛰어야 한다는 사실이 부담스럽다"며 "이제 8월이면 34살이 되는데 유로 2008 예선을 치르면서 내 체력이 받쳐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네드베드는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쉬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대표 선수 생활 지속 여부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지금 결정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유벤투스가 승부 조작 등 혐의로 세리에 A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세리에 B로 강등될 수도 있는 가운데 네드베드는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더라도 계속 유벤투스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는 체코를 이끌고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카렐 브루크너 감독의 거취에 따라 네드베드의 대표 선수 생활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네드베드는 "브루크너 감독은 독일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잘 지휘했고 논쟁이 있긴 했지만 완벽했다"며 "대표팀은 마치 가족 같았고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브루크너 감독이 계속 대표팀을 이끌어야만 자신도 국가대표로 남을 것임을 암시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