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 '임신' 아내 위해 J2 요코하마행
OSEN 기자
발행 2006.07.04 20: 06

수원 삼성의 윙백 최성용(32)이 일본 축구의 영웅 미우라 가즈요시(39)와 한솥밥을 먹는다. 수원은 4일 "최성용이 J2리그 요코하마 FC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일단 6개월로 올 시즌 뒤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없다.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J1리그 비셀 고베에서 뛰었던 최성용은 이로써 5년만에 일본으로 유턴하게 됐다. 최성용은 수원에 몸 담으면서 104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2004년 K리그와 2005년 A3챔스언스컵, 2006년 K리그 수퍼컵, 하우젠컵 우승을 안겼다. 수원의 오근영 사무국장은 "팀에 적잖이 공헌했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다"며 "선수 본인이 수원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수 차례 밝혀왔는데 개인사정으로 이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성용의 이번 이적은 부인 아베 미호코 씨가 임신한 사실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호코 씨가 결혼 3년째에 첫 아이를 임신한 만큼 일본에 가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필요가 있지 않겠냐는 게 오 국장의 설명이다. 요코하마 측은 현재 J2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다음 시즌 1부리그 진입을 위해 즉시 전력감으로 최성용을 영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최성용은 요코하마의 팀 훈련 합류를 위해 5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요코하마에는 90년대 일본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미우라와 조 쇼지(31), 지난 200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재일교포 정용대(28)가 뛰고 있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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