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추신수의 중견수 출장은 이치로 때문'. 시애틀 지역지 가 '추신수(24)는 트리플A 타코마에서 올 시즌 중견수로 4경기밖에 뛰지 않았다. 추신수는 좌익수나 우익수 포지션에서 (중견수보다) 훨씬 더 수비 능력을 잘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익수 이치로(33)가 포지션 이동을 달갑게 여기지 않아 중견수로 뛰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신문은 5일(한국시간) 주전 중견수 제러미 리드의 손가락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빅리그로 올라 온 추신수에 관한 기사를 다뤘다. 여기서 추신수는 "(전격 승격으로)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못 나가게 됐지만 아쉽지 않다. 빅리그에서 뛰게 돼 훨씬 좋다.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데이브 브런디지 타코마 감독과 얘기를 나눴고, 10타수 무안타를 치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감 잃지 않고) 그저 나가서 열심히 뛸 것이란 결론을 얻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 신문은 (추신수의 수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주전 우익수 이치로가 중견수를 맡는 게 필요하다. 그러나 이치로는 자원하지 않았고 마크 하그로브 감독도 지금 당장은 그런 얘기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이치로의 우익수 수비 실력이 워낙 탁월하지만 내심 '중견수 수비도 추신수보단 이치로가 낫지 않겠느냐'는 전제 하에 '중견수-이치로, 우익수 추신수'를 염두에 둔 시애틀 구단이 결국 요지부동인 이치로를 '거스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는 '경우에 따라선 중견수 경험이 추신수 보다 많은 크리스 스넬링이나 애덤 존스가 승격될 수 있다'라고 벌써부터 운을 띄우고 있다. 따라서 추신수로선 중견수 수비에 흠결을 남기지 않으면서 타격에서 초반에 인상적 성적을 남길 필요가 절실하다. 추신수는 5일 LA 에인절스전에도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