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투수' 심수창, '나도 한류 스타(?)'
OSEN 기자
발행 2006.07.05 09: 55

머지 않아 잠실구장에 일본 여성팬들이 몰려올지도 모르게 됐다. LG 트윈스의 '꽃미남 투수' 심수창(25)이 일본의 한류 잡지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심수창은 최근 발행된 ‘한국 드라마 특보’라는 일본 잡지 6월호에 ‘한국 프로야구 미남 스타 직격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두 페이지에 걸쳐 크게 소개됐다. ‘한국 드라마 특보’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창간한 한국스타의 동정 등을 소개하는 월간지. 이 잡지는 심수창을 초등학교 시절 영화배우 조인성과 야구부에서 함께 뛰던 절친한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영화배우 송승헌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송승헌을 닮은 매력적인 젊은 프로야구 스타’라고 소개했다. 심수창의 이번 인터뷰는 잡지사 측의 요청으로 지난 6월 초 국내에서 진행됐다. 올 시즌 LG 선발 로테이션에 한 자리를 꿰차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심수창이 이제는 국내를 넘어 일본에도 팬들이 생길 전망이다. 심수창은 5일 현재 5승 3패, 방어율 3.72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한국 드라마 특보’ 6월호에는 영화배우 박신양을 표지모델로 내세웠고 배용준-권상우-현빈-이영애-김희선-문근영 등 국내 연예계 스타들의 기사도 게재됐다. 다음은 한류 잡지에 실린 심수창의 인터뷰 내용이다. -한국에서 송승헌과 닮은 야구선수란 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는 곳 마다 그런 말을 듣는데 그렇게 닮았나요. 특히 지금보다 머리가 짧고 말랐을 때인 대학시절에는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송승헌이랑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또 모르는 사람한테서는 송승헌 동생이냐는 말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LG팬들이 뽑은 인기선수 랭킹 1위에 뽑힐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지난해 LG 트윈스의 홈페이지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위로 뽑혔다고 합니다. 사실 그런 투표가 행해졌다는 것조차 몰랐어요. 그래서 들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 -연예계 진출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 ▲어릴 때부터 프로야구선수가 되는 것을 쭉 꿈꾸어 왔기 때문에 그런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 같은 야구팀 동료 중 지금 연예계에서 활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화배우 조인성입니다.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배우로 알고 있습니다. 인성이는 외야수를 했는데 늘 함께 붙어 다녔어요. 인성이는 중학교에 들어가서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인성이가 모델을 하면서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지금은 정말 대스타가 되어 버렸죠. 인성이는 연예계, 나는 야구계에서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으나 어릴 적 친구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에는 축구팬이 많은 것 같은데 야구 선수가 된 이유는. ▲한국의 축구 인기는 최근 얘기이고 제가 어렸을 적에는 남자의 스포츠로 말하면 단연 야구였습니다. 특히 저는 LG 트윈스의 유니폼에 동경을 느껴서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언젠가 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생각한 꿈이 실현돼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구요. -일본 프로야구를 보는지. ▲자주 TV에서 봅니다. 일본 야구게임도 가끔하구요. 실제로 직접 본 것은 아시아선수권이 열렸을 때입니다. 아테네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회에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도 팀 멤버로서 뽑혀 프로 선수들과 동행했습니다. 당시 일본팀에는 요미우리 우에하라와 다카하시. 세이부의 마쓰자카가 있었습니다. 저는 비록 경기에는 출장하지 못했지만 눈 앞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때는 저도 그사람들처럼 빨리 유명한 프로선수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독자에게 한마디를 해달라. ▲최근에는 드라마뿐 아니라 한국자체에 관심을 가져주는 일본인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야구를 통해 선수들의 열기를 느껴보는 것도 한국의 또다른 일면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오셨을 때는 야구장에도 꼭 와주세요. sun@osen.co.kr 일본 한류잡지에 '미남스타'로 소개된 심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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