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LG가 무섭다", 선동렬
OSEN 기자
발행 2006.07.05 10: 29

“LG와 롯데가 무섭다”. 선두를 질주하는 선동렬(43) 삼성 감독은 어떤 팀을 가장 무서워하고 있을까. 삼성은 38승 2무 22패로 2위 한화를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1위를 순항하고 있다. 그러나 4강권에 포진한 한화 두산 현대 등이 쉽게 포기할 팀들은 아니다. 일정이 절반이 남아있는 만큼 언제든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선 감독은 현재 가장 무서운 팀으로 최하위 LG와 7위 롯데를 지목했다. 선 감독은 진지한 목소리로 “팀 순위만 생각하면 안된다. 요즘 경기를 해보면 롯데와 LG와의 경기가 가장 풀어가기 어렵다.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고전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롯데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롯데는 우리에게 약했다. 우리가 승수를 많이 쌓았는데 올해는 다르다. 마운드가 좋아졌고 타선이 좋아졌다. 특히 호세 이대호 마이로우의 중심타선은 우리 투수들이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롯데를 평가했다. 또한 LG에 대해서는 “야구를 죽기살기로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신인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면서 팀 분위기가 달라진 듯하다. 경기를 해보면 끈질기게 따라붙는 근성도 엿보인다. 우리 팀만 그런지 몰라도 결코 상대하기가 쉽지 않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롯데는 6월 승률만 따지면 삼성 두산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에도 6월의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후반기 프로야구 판도를 좌우할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LG는 감독 교체와 함께 올시즌 보다는 내년 시즌을 염두에 둔 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해 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사실상 4강 조준점이 사라지면서 선수들도 부담없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런 점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결과로 나타나 상대하기가 껄끄러운 팀이 될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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