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일본 열도가 거대한 지진 때문에 바닷 속으로 가라앉는 재난 영화 '일본 침몰'이 곧 국내에서 개봉한다. 히구치 신지 감독의 작품으로 200억원을 쏟아부은 일본형 블록버스터 '일본 침몰'은 1973년 출판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과 같은해 개봉됐던 흥행작을 리메이크 했다. 코마즈 사쿄의 원작 소설은 출판 1년 만에 400만권이 팔렸고, 영화로도 당시 6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박 흥행을 터뜨렸다. 항상 지진의 위협 속에 사는 일본인들에게 '일본 침몰'의 스토리는 강한 충격과 공포를 불러 일으켰다. 잠수정 파일럿(쿠사나기 츠요시)과 지질학자(토요카와)는 일본 근해에서 해저 탐사 중 지반이 빠르게 가라앉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 상태대로라면 일본 열도 전체가 1년안에 침몰할 것이란 비보를 정부에 알리지만 외면당한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총리만은 대지진의 위협을 감지하고 비밀리에 비상대책을 강구하며 나라의 존망에 대비한다. 새로 리메이크된 영화는 지진 강습과 일본의 침몰 장면을 최신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으로 보다 생생하게 표현했다. 일본 인기그룹 스마프의 멤버로 '환생' '호텔 비너스' 등에 출연한 쿠사나기 츠요시와 '착신아리'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메종 드 히미코'에서의 열연으로 국내에서 잘 알려진 시바사키 코우, '러브레터'의 토요카와 에츠시, '춤추는 대수사선'의 에모토 아키라 등 주연진이 화려하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각본을 썼던 신지 감독은 이미 일본판 블록버스터 '로렐라이'를 연출한 바 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