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주, 시련 딛고 재기 위해 '날갯짓'
OSEN 기자
발행 2006.07.05 19: 10

순돌이 이건주가 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HD 드라마 시티 ‘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김우진 극본, 이진서 연출) 시사회에 참석해 복귀하기까지의 힘들었던 과정을 고백했다. 이건주는 “일이 없어서 힘들었고 그러면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게 됐다”며 “지금도 완벽하게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이건주는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5세부터 연기를 시작한 아역 탤런트 출신이다. 많은 아역 연기자 출신들이 그러했듯 이건주 역시 아역의 이미지를 극복할 수 없었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이건주는 “다 낫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건 주변의 도움이 컸다”며 “일 없을 때 집에만 처박혀 살았는데 나를 데리고 나가 영화도 보여주고 친구들과 어울리게 해줘 많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주는 아역 탤런트들의 고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본인이 그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아역 탤런트들의 삶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그였다. 이건주는 “아이가 원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강요나 욕심에 의해서 아역 탤런트가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연기보다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것, 흥미를 느끼는 것에 대해 부모가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건주는 극중에서 ‘못 배운 자’ 석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는 실패만 거듭하다 어처구니없이 경찰에 검거된 4인조(정준하 박길수 김미진 이건주) 강도단의 사연, 즉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부자와 빈자, 사회 양극화가 심화된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범죄마저 저지를 수 없는 마이너의 시선으로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 방송은 7월 8일 오후 11시 15분. orialdo@osen.co.kr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