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롯데 실책에 역전승으로 13일만에 2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07.05 22: 28

현대가 롯데 중견수 정수근의 실책에 편승해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현대 마무리 투수 박준수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현대는 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서 선발 김수경이 초반 난조로 무너졌으나 상대 실책을 틈타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는 이날 패한 한화와 두산을 제치고 6월 22일 이후 13일만에 2위에 복귀했다. 이날 승부는 실책 한 개로 갈렸다. 1-4로 뒤진 현대의 6회말 공격. 선두타자 이숭용이 롯데 선발 장원준으로부터 볼넷을 고르고 후속타자 이택근의 안타로 무사 1, 2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서튼은 좌중간 타구를 날렸고 롯데 중견수 정수근이 잘 쫓아가 가볍게 아웃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수근은 급하게 서두르다가 타구를 글러브에 튕기며 뒤로 빠트렸다. 그사이 2루주자 이숭용은 홈인, 한 점을 뽑으며 2-4로 추격했다. 롯데 벤치는 곧바로 정수근을 빼고 이승화로 중견수를 교체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정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데 이어 유한준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타자 홍원기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 2, 3루 상황에서 강귀태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정수근의 실책 한 개에 롯데는 6회에만 허무하게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현대는 선발 김수경에 이어 4회부터 등판한 황두성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올렸다. 5월 5일 대구 삼성전 이후 62일만에 승리 추가. 롯데 장원준은 5회까지 서튼에게 홈런 한 방을 맞으며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6회 고비처에서 야수 실책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현대전 3연승을 끝냈다. 수원구장 4연패. 롯데 이대호는 3회 투런 홈런을 작렬, 시즌 15호로 홈런더비 1위를 질주했다. 2게임 연속 홈런포. 현대 박준수 ■게임노트 ◆…현대 포수 김동수가 5일 롯데전에 목근육통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동수 대신 강귀태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장했다. ◆…롯데 유격수 박기혁이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도중 교체됐다. 박기혁은 5일 수원구장 현대전에 앞서 수비훈련중 타구에 오른손 검지를 맞은 뒤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출장했으나 상태가 안좋아 3회 수비부터 이원석으로 교체됐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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