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간판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박상혁 연출)에서 ‘형님뉴스’를 이끌어 가고 있는 개그맨 강성범이 실제 조직폭력배 조직원들을 통해 개그 소재를 상당수 얻고 있다고 밝혔다. ‘형님뉴스’는 제목에서부터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형님들’의 세계에서 본 세태를 뉴스 형식으로 풍자하는 개그이다. ‘형님뉴스’ 팀원들은 조직 폭력배들이 쓰는 언어나 행동을 흉내내면서 정작 일반인들이 깊이 인식하지 못하는 세태를 통렬하게 꼬집고 있다. 다루고 있는 본질은 현실 세태이지만 조직 폭력배 조직원들의 일상을 통해 이야기가 꾸며지다 보니 아무래도 그들의 행동양태가 반영될 수 밖에 없다. 강성범이 ‘거친 사람들’을 만났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성범은 이 같은 고충을 SBS TV ‘신동엽의 있다! 없다?’(연출 배성우)의 패널로 나와 털어 놓았다. 7월 7일 저녁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 강성범이 출연했는데 이야기 소재가 하필이면 ‘우리나라에도 배에 숫자가 나타나는 사람이 있을까’였다. 배에 ‘710’이라는 숫자가 선명한 어떤 남자의 사진이 문제의 발단이었는데 강성범은 이 사진을 보고 단박에 “문신이다”고 판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강성범은 “형님뉴스를 진행하기 위해 조폭들을 많이 만나보니 ‘형님들’ 대부분이 문신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문신에 굉장한 의미를 둔다”고 밝히고 “710이라는 숫자는 때린 사람의 수가 710명일 수도 있고, 사투를 벌이게 된 날이 7월 10일 일수도 있다”고 나름대로 진지(?)하게 분석했다. 조폭들의 행태를 연구하기 위해 그들과 직접 부딪히기도 마다 않는 강성범. ‘형님뉴스’가 세상을 보는 눈이 단순하지 않은 이유를 알만하다. 100c@osen.co.kr ‘형님뉴스’의 강성범(가운데).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