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사전 예고없이 게릴라성 예고편 촬영으로 화제를 모았던 멜로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가 이번에는 길거리 키스씬 포스터를 찍었다. 환자복을 입은 임정은이 엑스트라 아닌 실제 행인들이 오가는 길거리에서 상대 역 지현우를 과감히 바닥에 쓰러뜨리고 올라타서 맹렬히 키스를 퍼붓는 장면이 새로 공개된 포스터 2종 가운데 첫째 작품. 임정은은 "그 누구도 신경쓰지않고 과감히 키스할수 있다니, 이런 포스터는 아마 처음일꺼다. 사랑하니까 괜찮은거다"라고 어색한 웃음 속에 길거리 키스의 소감을 밝혔다. 사실 신인 여배우로서는 연기보다도 더 힘든 포스터 촬영이었다. 여자인 임정은이 도발적으로 지현우를 눕힌 채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여야했고 여기에 사진작가는 한 술 더 떠 "리얼한 키스 장면을 위해 좀 더 입을 벌려보라"고 주문했던 것. 지현우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인데 여기서 이런 애정 행각을 벌여 177번 거주자님께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민망해하는 임정은의 긴장을 풀어줬다. 두번째 포스터는 다행히 수업 중인 조용한 교실 뒷편에서 키스를 나누는 고교생 커플의 촬영 씬. 끊임없이 이어지는 두 주연 배우의 키스씬에 이제는 보조 연기자들이 시선 둘 곳을 못찾아 부끄러워했다는 게 제작진의 얘기다. 지현우는 "이번 영화에서 둘이 키스하느 장면이 하도 많아 이제는 주변 시선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고 임정은도 "키스 신 찍을 때만은 집중이 잘되는 것같다"며 키스의 달인 같은 소감을 밝혔다. mcgwire@osen.co.kr 유비다임 씨앤필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