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분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7월 5일 첫 방송된 유오성 채시라 주연의 KBS 2TV 새 수목극 ‘투명인간 최장수’(박계옥 극본, 정해룡 연출)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투명인간 최장수’는 유오성이 2년 만에, 채시라가 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두 사람 모두 정상급 연기자라 시작 전부터 이들의 만남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트렌디드라마가 넘쳐나는 시점에서 스타트를 끊은 ‘투명인간 최장수’는 주부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어 시청률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SBS ‘하늘이시여’와 KBS ‘장밋빛인생’이 주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 첫 회가 끝난 지금, 시청자 게시판에는 극찬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다들 입을 모아 대박 드라마를 점치고 있다. 시청자들은 “빠른 템포와 박진감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출연진도 화려하고 연기력도 대단하다” “첫 회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이 나왔는데 앞으로는 가슴 찡한 부분도 나올 것 같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드라마를 오랜만에 만난 듯하다”는 시청소감을 쏟아냈다. 특히 한 시청자는 “기획의도가 마음에 든다. (부권이 약해진) 이 시대의 아버지와 아줌마도 여자이고 싶다는 메시지는 가슴에 와닿는다”며 “비극적 결말보단 가족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남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소감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선정적인 내용을 지적을 하는 의견도 있었다. “확실히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듯하다지만 어린아이와 보기에는 무리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투명인간 최장수’는 몇몇의 시청자들이 지적한 대로 폭력적인 장면과 비속어, 과도한 스킨십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자극적인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시선을 사로잡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투명인간 최장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말한 대로 가족드라마고 휴먼드라마다. 이들이 말하는 휴먼드라마 또는 가족드라마가 어필하기 위해서 선정성을 전제해야하는 것은 아닐 터. 그런 점에서 ‘투명인간 최장수’ 첫 회는 분명 아쉬움을 남긴다. 제작진의 의도가 흐트러지지 않고 따뜻한 감동을 주는 휴먼드라마로 전개되길 기대해본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