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면모를 일신한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점령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디트로이트와 보스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4번째다. 메츠는 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셰이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초반 타선의 집중타와 올란도 에르난데스의 역투에 힘입어 5-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메츠는 승률 5할9푼5리(50승34패)를 마크하며 6할 승률을 바라보게 됐다. NL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에 무려 11.5경기 앞선 부동의 1위. 공식 나이는 36세이지만 실제로는 40이 넘었다는 소문이 무성한 에르난데스는 마치 20대 중반 같은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볼넷은 2개에 불과했다. 시즌 5승(8패)째를 챙긴 그는 방어율이 5.12(종전 5.82)로 낮아졌다. 또 지난달 25일 토론토전 부진(1⅔이닝 4피안타 6실점)을 깨끗하게 씻었다. 승패는 1회에 갈렸다. 1회말 집중 4안타로 메츠가 5득점하면서 이날 경기의 모든 점수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선두 호세 레예스의 중견수 뒤쪽 3루타에 이은 폴 로두카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메츠는 상대 선발 킵 웰스의 제구력 난조에 편승, 볼넷과 사사구로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호세 발렌틴은 기다렸다는 듯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엔디 차베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5점째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호투로 피츠버그의 반격을 봉쇄한 메츠는 8회 채드 브래드포드, 9회 두아너 산체스를 투입, 5점차 영봉승을 확정햇다. 이날 승리로 메츠는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할 태세다. 선발이 무너진 데다 타선마저 꽁꽁 묶인 피츠버그는 최근 5경기 3승의 호조 뒤 2연패를 기록했다. NL 유일한 3할대 승률(0.337, 29승57패)로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workhorse@osen.co.kr 올란도 에르난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