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한국시간)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 도중 출몰한 스트리커가 테니스계의 화제가 된 가운데 마리아 샤라포바(19.러시아)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고 잡아 뗐다.
당시 팽팽한 긴장감에 쌓여 있던 경기는 상의와 하의를 모두 벗어던진 한 남자 관중이 갑자기 코트에 난입해 한 동안 중단됐다.
산더 라틴가(29)라는 네덜란드 출신 방송인인 그는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이처럼 유별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기 중이던 샤라포바와 엘레나 데멘티에바(24,러시아) 두 미녀스타가 한 동안 난처한 입장에 빠졌던 게 사실.
하지만 샤라포바는 그 남성의 알몸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주간지 '피플'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다행히도 그 남자를 보지 않았다. 구체적인 부위를 보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고 안도했다.
그러나 그 남자가 꽤나 귀여웠다는 기자의 질문에 샤라포바는 안색을 바꿨다. "정말? 다음 기회에는 꼭 봐야겠다"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였다.
한편 샤라포바와 함께 가슴 철렁한 순간을 겪은 데멘티에바는 "관중이 만족해 했다면 그것으로 괜찮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올 시즌 부진을 씻고 윔블던 여자단식 4강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아밀리 모레스모(프랑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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