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바르톨로 콜론(33·LA 에인절스)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다운 위용을 마침내 보여줬다. 콜론은 6일(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야 시즌 첫 승을 따냈다. 3년 연속 15승-200이닝 이상을 투구해낸 콜론이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이전까지 6번 등판에 4패 뿐이었다. 그러나 콜론은 이날 93마일 안팎의 포심 패스트볼과 90마일대를 찍는 투심 패스트볼만으로 시애틀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투심의 위력이 올 시즌 최고여서 15명의 타자를 땅볼로 요리했다. 4사구는 추신수에게 8회 내준 몸에 맞는 볼 1개일 정도로 컨트롤도 정교했다. 콜론이 위력투를 선보이는 사이, 에인절스 타선은 5회초 롭 퀸란의 스리런 홈런과 올랜도 카브레라의 솔로홈런을 묶어 4점을 뽑아내, 시애틀의 '200승 좌완' 제이미 모이어를 공략했다. 특히 카브레라는 이 홈런으로 62경기 연속 출루를 이뤄냈다. 콜론은 91구만으로 9회를 끝냈다. 올 시즌 첫 승, 첫 완투-완봉승이자 통산 8번째 완봉승이었다. 4-0으로 승리한 에인절스는 시즌 5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시애틀은 4연패에 빠졌다. 중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9회초 수비에서 후안 리베라의 직선타구를 놓쳐 우려했던 중견수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