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코미디언 연기에 편견 갖지 않길”
OSEN 기자
발행 2006.07.06 17: 28

개그맨 정준하가 코미디언들의 연기활동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견해를 ‘거둬 달라’고 부탁했다. 정준하는 7월 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TV HD 드라마 시티 ‘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김우진 극본, 이진서 연출) 시사회에 참석, 코미디언들의 연기활동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정준하는 “코미디언 또는 개그맨들의 연기 활동에 대한 시각이 변했으면 좋겠다”며 “선후배들 중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르에 대한 벽이 허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1995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했다. 테마극장을 통해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던 그는 이후 ‘회전목마’ ‘장길산’ ‘황태자의 첫사랑’ ‘신입사원’ 등의 드라마와 ‘누구나 비밀은 있다’ ‘그 놈은 멋있었다’ ‘슈퍼스타 감사용’ ‘키다리 아저씨’ ‘무영검’ 등의 많은 영화 작품에서 연기자로서의 자질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개그와 연기 양쪽 영역에서 성과를 얻은 케이스지만 본업의 기반이 약해져서 다른 분야로 활동을 옮기는 연예인들이 사실은 많다. 개그맨의 연기활동에 곱지 않은 시선이 생긴 것도 이에 따른 것. 하지만 정준하는 자신은 코미디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비록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지만 코미디는 계속할 것”이라며 “연기자로 성공하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단막극에서 정준하는 ‘돈 없는 자’ 팔만 역을 맡았다. “첫 주연을 맡아 떨리고 표정 연기가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보인 그는 “70%정도 밖에 만족 못하지만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는 실패만 거듭하다 어처구니없이 경찰에 검거된 4인조 (정준하 박길수 김미진 이건주) 강도단의 사연, 즉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된 우리 사회를 마이너인 4인조 강도단의 시선으로 풍자하고 있다. 방송은 8일 오후 11시 15분. orialdo@osen.co.kr KBS 2TV 단막극 ‘드라마 시티-누가 4인조를 두려워하랴’ 시사회에서 정준하. /주지영기자jj0jj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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