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쿠어스필드 역사'를 새로 쓴다
OSEN 기자
발행 2006.07.07 06: 02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이미 신기록은 세웠다. 이제는 그 기록을 얼마나 연장하느냐다. 콜로라도 김병현(27)이 전인미답의 쿠어스필드 3경기 연속 선발 무실점에 도전한다. 김병현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6승(7일 현재 5승 4패 평균자책점 4.83)과 3연승에 재도전한다. 이에 앞서 김병현은 지난달 오클랜드-텍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각각 6이닝, 7이닝 무실점으로 연승을 따낸 바 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통계 처리 전문회사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쿠어스필드 개장 이래 2경기 연속 선발 무실점투를 해낸 투수는 김병현이 유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콜로라도 역사를 통틀어선 지난 1993년 9월 데이빗 니브란 우완투수가 2경기 연속 홈 무실점 투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콜로라도의 홈구장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가 아니라 마이크 하이 스타디움이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뤄낸 쿠어스필드 2경기 연속 선발 무실점만으로도 김병현은 '최초'로 역사에 남게 됐다. 김병현의 올 시즌 홈 평균자책점은 3.26으로 원정의 6.82보다 훨씬 좋다. 지난해에도 김병현의 쿠어스필드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84이닝 이상 투구한 역대 콜로라도 투수 중 4위였다. 해발 1600m 고지대에 위치, 타구 비거리가 10m 이상 증가한다는 쿠어스필드지만 김병현에게는 '무덤'이 아니라 오히려 '부활'의 땅이다. 또한 8일 애리조나전에서 승리한다면 시즌 3연승이 되는데, 이는 김병현의 선발 최다연승 기록이 된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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