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레딩 역사상 최고 이적료 18억 원
OSEN 기자
발행 2006.07.07 08: 11

'스나이퍼' 설기현(27)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에 사실상 입단이 확정된 가운데 구단 오간 이적료가 레딩 역사상 최고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딩은 지난 6일 밤(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과 이적료 합의를 봤다면서 액수는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라고 밝혔다. 덧붙여 레딩은 이번 이적료는 지난 1871년 창단 이후 최고액과 타이를 이루는 액수라고 설명했다. 레딩은 지난 시즌 브리스톨 시티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르로이 리타를 데려오면서 설기현과 같은 100만 파운드를 지불한 바 있다. 여기에 설기현의 출전 횟수에 따라 50만 파운드를 더 얻어주는 옵션 계약을 맺어 활약 여부에 따라 150만 파운드를 기록할 수 있어 이적료 최고액을 경신할 가능성도 높다. 사실 100만 파운드는 앞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박지성(450만 파운드)과 이영표(200만 파운드), 최근 첼시에 입성한 안드리 셰브첸코(3000만 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앞으로 팀의 이끌 공격수에 최고 대우를 해준다는 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아쉽게도 설기현이 기록한 최고액 이적료 기록은 오래가지 못 할 깨질 공산이 크다. 레딩이 또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레딩은 독일 월드컵에서 가나의 수비수로 활약한 존 멘사(렌)를 영입하기 위해 최소 200만 파운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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