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바람의 전설'에서 춤바람 난 여형사를 연기했던 박솔미가 2년만에 미스테리한 섬마을 선생님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외딴 섬 17명 주민 전원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코믹 토종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김한민 감독, MK픽처스 제작)이다. 제작진의 얘기대로라면 이 영화는 상반기 한국영화 흥행작 '달콤 살벌한 연인'과 비슷한 장르로 가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잔혹한 살인사건과 예측 불가능한 코믹한 상황들이 충돌을 일으키면서 관객들에게 오싹한 웃음을 선사하는 혼합장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박솔미는 적극적인 성격과 빼어난 미모를 갖춘 섬마을 여선생 귀남으로 출연했다. 마을 아이들의 자상한 교사로 선망의 대상이지만 섬에 들어오기 전의 행적에 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붙여진 인물. 섬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당황해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마을 사람들과 달리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않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게 된다. 제작진은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박솔미만의 복합적인 이미지가 80년대 섬마을에 등장한 이질적 여성 귀남 역에 제격이다. 그의 성숙한 연기를 볼수 있을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겨울연가' '올인' '황금사과' 등 TV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박솔미는 기대했던 '바람의 전설'에서 그다지 재미를 못본후 스크린 차기작 선정에 신중을 거듭했다. 이번 '극락도 살인사건'에 출연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수 없는 시나리오가 무척 마음에 들어 망설이지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최고의 연기파 선배들과 함께 할수있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락도 살인사건'에는 박해일 박솔미의 투톱을 비롯해서 성지루 박원상 최주봉 이대연 김인문 등 비중있는 조연이 대거 출연한다. mcgwire@osen.co.kr '바람의 전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