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들이 디지털 앨범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 6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차트에 따르면 이승철, 조PD, 장혜진 등 20대에서 4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수들이 5위 안에 모두 포진돼있다. 장혜진의 ‘불꽃’이 2위를 기록했으며 조PD의 ‘Hold The Line’이 3위, 이승철의 ‘떠나지마’가 각각 5위를 차지했다. 10위권으로 확대할 경우 쿨, 백지영, 업타운 등 60%의 가수들이 90년대에 데뷔한 스타들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음반업계가 디지털화되면서 한동안 기성가수들은 디지털 음반차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발 빠르게 대처하는 신세대 가수들과 달리 기성가수들은 우직하게 기존 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음원을 구매하는 세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10대 아이돌 스타 일색인 가요계에 20∼40대를 끌어들였고 ‘성인가요=트로트’라는 공식에서 탈피함으로써 성인음악을 듣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효과를 거두었다. 실제 이승철은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최근 레인보우 프로젝트라는 디지털 음반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기획한 무지개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기성가수들의 선전은 음악시장이 보는 음악에서 듣는 음악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기성가수들이 음악적 깊이에 무게감을 주었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