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로 삼성 하우젠컵 일부 경기를 미뤘던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각각 제주 유나이티드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주말에 또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울산에 1-0으로 승리, 4승 3패로 승점 12를 기록하며 6위까지 올라선 전북은 8일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원정경기를 갖고 4승 1무 2패, 승점 13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9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2위 제주와 한판 대결을 치른다. 이 두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삼성 하우젠컵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현재 FC 서울이 5승 2무 1패, 승점 17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의미없는 선두'가 될 수 있다. 제주가 만약 울산을 꺾고 똑같이 5승 2무 1패, 승점 17이 될 경우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서기 때문. 반면 울산도 제주를 반드시 꺾어야만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된다. 울산 역시 제주를 이길 경우 5승 1무 2패, 승점 16으로 서울을 승점 1점차로 뒤쫓으며 2위까지 점프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는 최근 홈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울산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리그에서는 울산을 3-0으로 대파한 바 있어 이천수가 복귀한 울산으로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전북 역시 인천을 꺾는다면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전북이 인천에 승리를 거두고 5승 3패, 승점 15가 된다면 포항과 전남을 제치고 최소한 4위까지 오를 수 있게 된다. 게다가 5경기를 남겨놓고 서울을 승점 2점차로 뒤쫓을 수 있기 때문에 삼성 하우젠컵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전북이 인천과의 통산 전적에서는 1승 2무 4패로 절대 열세지만 인천이 삼성 하우젠컵에서 죽을 쑤고 있다는 점은 전북이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인천은 최근 홈 9경기에서 6무 3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전북은 최근 원정 3연승 등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1승 2무 4패, 승점 5에 그치며 13위에 머물고 있는 인천도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세다. 특히 인천은 장외룡 감독의 지도 아래 2주동안 경기도 가평에서 가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및 전술적인 문제점을 가다듬으며 지난해 보여줬던 특유의 조직력이 되살아났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 FA컵 16강전이 열리는 가운데 K리그 14개 팀은 오는 15일 본격적인 삼성 하우젠컵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 주말 경기 일정 ▲ 8일 인천 - 전북 / 인천 문학, 19시 / SBS 스포츠 23시 녹화중계 ▲ 9일 제주 - 울산 / 제주 서귀포, 15시 / 제주 MBC 생중계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