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한류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장관은 7월 7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1TV '파워인터뷰' 녹화에서 한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해법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한류가 친한류에서 혐한류로 변질해가는 현상에 대해 “일방적인 문화 진출 시각과 지나친 상업적 접근이 잘못”이라며 “이 때문에 해당국가에서 혐한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각을 바꿔 한류를 ‘건강한 문화 교류’ 차원으로 인식의 틀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 “각 나라의 문화예술인들을 교환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상호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대중문화에 치우쳐 있는 한류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그는 “얼마 전 일본에 갔더니 영화 ‘왕의 남자’나 드라마 ‘대장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더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 “‘왕의 남자’나 ‘대장금’은 전통문화에 담겨져 있는 원형을 재창조한 작품”이라며 “이 같은 콘텐츠를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순수예술 및 전통문화에 대한 연구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녹화 방송에서 김 장관은 진행자 이금희로부터 ‘장관직을 수락하면서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한 입장을 반대에서 찬성으로 바꿨다. 이를 두고 명예욕 때문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는 지적을 받자 “스크린쿼터 축소 시행에 대비해서 영화발전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했다”며 “이로 인해 단단하게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영화인의 적이라는 말까지 들은 것으로 안다’는 말에 대해선 “영화인의 입장 분노 절망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들은 영화를 사랑하고 영화의 미래를 위해 그러는 것이다. 나 또한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발전을 위해 함께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 장관은 이날 ‘파워인터뷰’에서 새내기 장관으로서 숨 가쁘게 뛰어온 100일간의 소회와 한류 스크린쿼터 신문법 등 산적해 있는 현안들에 대해 조목조목 답변했다. 이날 녹화된 내용은 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KBS 1TV '파워인터뷰'의 이금희와 김명곤.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