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빛바랜 연타석 2루타-2타점(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7.07 20: 52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영양가 만점의 연타석 2루타를 터트렸고 시즌 100호 안타 고지도 가볍게 밟았다. 그러나 팀은 역전패, 4연패에 빠졌다. 이승엽은 7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가 모두 1타점짜리 2루타였다. 시즌 100안타 고지를 넘어 101호까지 작성했고 이 부문 선두 한신 시츠(102개)에 한 개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17개째 2루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을 3할3푼1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2타점을 보태 58타점으로 불렸다. 득점(63점)과 홈런(26개)은 변함이 없었다. 이승엽은 0-0이던 1회초 1사1,2루에서 히로시마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를 상대로 우중간으로 빠지는 선제 2루타를 터트려 2루주자 시미즈를 홈에 불러들였다. 초구와 2구를 잇따라 스트라이트를 내줬으나 차분하게 볼을 기다린 끝에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몸쪽직구(142km)를 가볍게 끌어당겨 우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이어 1-1 동점이던 3회초 2사2루에서도 구로다의 바깥쪽 볼을 밀어쳐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작성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변화구(포크볼)로 승부를 걸어오자 가볍게 툭 밀어쳤고 타구는 왼쪽담장까지 굴러갔고 2루주자 시미즈가 가볍게 홈을 밟았다. 2안타 모두 가볍고 짧게 끊어치는 스윙이 돋보였다. 이승엽은 경기 중 홈페이지를 통해 "첫 2루타는 스트라이크여서 짧게 스윙했다. 첫 선제타로 좋은 흐름을 탄 것 같다. 두 번째 2루타는 바깥쪽 포크볼로 치기 힘든 볼을 잘 받아쳤다"고 연타석 2루타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은 6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주자가 없어서 힘이 나지 않았는지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3연타석 안타에는 실패했다. 2-4로 뒤진 9회초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한 방이 필요했지만 히로시마 소방수 나가카와의 포크볼에 또다시 헛스윙, 고개를 숙였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득점타로 뽑은 2점에서 멈췄고 결국 4-2로 패했다. 에이스 우에하라가 출격했으나 팀타선이 히로시마의 구로다에게 5안타로 눌린 게 패인이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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