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완봉' 유현진 11승, 다승 1위
OSEN 기자
발행 2006.07.07 22: 03

한화 고졸 신인 좌완특급 유현진이 눈부신 완봉 역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선두에 다시 나섰다. 방어율과 탈삼진 부문 1위도 고수했다. 유현진은 투수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현진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서 9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한화를 5-0 승리로 이끌었다. 유현진은 최근 2연패 끝에 시즌 11승째를 거뒀고 한화도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방어율을 2.45에서 2.26으로 끌어내렸고 탈삼진은 123개로 단독 1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승부는 삼성의 실책으로 갈라졌다. 4회 두 외국인 타자 클리어와 데이비스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하던 한화는 8회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추가점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에 이어 ‘특급 불펜’으로 시즌 9승을 기록하고 있는 사이드암 권오준을 8회초 마운드에 올리며 역전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권오준은 1사 후 클리어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화를 불렀다. 다음타자 데이비스 타석 때 권오준의 견제구를 1루수 조영훈이 잡지 못하고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했다. 그사이 1루주자 클리어는 3루까지 달려갔다. 그러자 권오준은 데이비스를 고의사구로 걸렸다. 하지만 한화는 후속 타자 김인철에게 히트 앤 드런 작전을 건 덕분에 2루 땅볼이 병살을 면하면서 클리어가 홈인, 한 점을 뽑았다. 2루에서 데이비스가 세이프되고 타자주자만 1루에서 아웃. 귀중한 추가점을 올린 한화는 이어 이범호가 볼넷으로 다시 출루하고 다음 타자 이도형의 빗맞은 3루 땅볼 타구가 내야안타로 연결돼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 연경흠이 권오준으로부터 우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2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삼성으로선 2회초 수비 중 강습 타구를 얼굴에 맞고 물러난 1루수 김한수의 공백이 컸다. 삼성은 7회 1사 2루 등 몇차례 득점찬스를 잡았으나 유현진의 쾌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s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