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58)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부쩍 높아졌다. 지난 2003년 10월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당선됐던 그는 임기를 마치는 11월 라이벌인 민주당의 필 앙헬리다스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여야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슈왈제네거는 44%의 지지율로 상대 앙헬리다스(37%)를 7%포인트 차로 누른 것으로 밝혀졌다. 올초까지 슈왈제네거의 지지도는 계속 추락하며 연임이 불가능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멕시코와의 접경지대에 불법 이민자 차단을 위한 주 방위군 배치를 결정한 뒤로 인기가 급상승하는 중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이민자인 슈왈제네거는 보디 빌더로 출발해 싸구려 액션 영화들에서 근육질 몸매를 뽐내다가 1984년 '터미네이터'를 찍고는 할리우드 톱스타 대열에 섰다. 이후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그가 케네디 가문의 마리아 슈라이버와 결혼해 미국 최상류층 가문의 일원이 되면서 이제는 탄탄한 정치 행로를 밟아가고 있는 것. 제2의 로널드 레이건이 탄생할 지 미국 언론들은 여전히 슈왈제네거를 주시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여섯번째 날' 영화 스틸(콜롬비아 픽처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