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첫 방송된 SBS TV 대하사극 ‘연개소문’(이환경 극본, 이종한 연출)의 시청자 분포를 분석한 흥미로운 자료가 나왔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분석, 발표한 시청자 분포 자료에 따르면 ‘연개소문’의 첫 방송은 예상과 달리 50대 여성 시청자가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연개소문’ 1회의 전국 시청률은 22.9%로 집계했다. 다른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22.2%와 대동소이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2.9%의 시청자를 성별 연령별로 분석했다. 50대 이상의 여성층이 1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뒤를 50대 이상의 남자(12.6%), 30대 여자(11.9%), 40대 남자(11.2%), 40대 여자(10.9%), 30대 남자(10.7%)가 이었다. 두 가지 특징이 보인다. 하나는 대하사극이 전통적인 ‘남성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0대 이상의 여성이 가장 높은 시청 분포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전작인 ‘하늘이시여’에 비해서는 남성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지난 7월 2일 ‘하늘이시여’ 마지막 방송의 시청자 분석 자료를 보면 50대 이상의 여자(19%), 30대 여자(15%), 40대 여자(13%), 50대 이상의 남자(11%) 순으로 시청자 분포가 나왔다. 결국 ‘연개소문’이 남성 드라마적 색채가 뚜렷해 남성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 절대적 지지는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결과는 이환경 작가의 다른 작품 시청률과 비교하면 더욱 분명해 진다. 대표적인 남성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태조 왕건’(2000년)은 첫 회 시청률이 32.9%였다. ‘태조 왕건’에 비하면 남성 시청자를 끌어 들이는 효과를 아직 누리지 못한 결과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대장금’의 첫 회 시청률은 19.0%, ‘주몽’은 14.9%였다. 100c@osen.co.kr 대하사극 ‘연개소문’의 유동근(연개소문 역)과 서인석(당태종 역).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