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부활? 아직 멀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7.09 14: 08

MBC가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주몽’과 2006 독일월드컵 중계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MBC의 화려한 부활은 아직 미진한 면이 있다. 주말 방송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렇다. ‘주몽’은 8회만에 30%를 돌파했고, 현재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과거 ‘드라마 왕국’이라 불렸던 명성을 되찾고 있다. 또 월드컵 경기 중계에서 김성주 캐스터와 차범근-차두리 부자를 통해 ‘스포츠 중계=MBC’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하지만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7월 8일 MBC의 전체 시청률 평균은 6.1%다. KBS 2TV(9.2%), SBS(9%)와 비교하면 3%포인트 차이로 부진한 모습이다. 또 이날 방송 중 MBC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주말연속극 ‘진짜 진짜 좋아해’(11.3%)였다. 주말드라마 ‘불꽃놀이’(10.7%)와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10.3%)이 겨우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다른 프로그램들은 한자리 시청률에 머물렀다. 반면 KBS 2TV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가 전국시청률 27.5%를 기록해 주말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스타골든벨’ ‘스펀지’ 등 예능프로그램이 10% 중반대 시청률로 타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보다 앞섰다. KBS 2TV가 주말 연속극과 예능프로그램에서 두드러졌다면 SBS는 드라마로 주말 밤 시간대를 장악했다. 이날 첫 방송한 새 대하사극 ‘연개소문’이 22.2%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또 ‘연개소문’에 이어 방송된 ‘사랑과 야망’이 전국시청률 22.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잇따른 사고와 황우석 교수 관련 보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MBC가 화려한 부활을 꿈꾸기 위해서는 주말 프로그램 강화가 필수적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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