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극적 동점포, 전구단 상대 홈런(1보)
OSEN 기자
발행 2006.07.09 18: 00

이승엽(30.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시즌 27호)을 날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9일 히로시마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히로시마 3번째 우완투수 요코야마 류지의 초구를 강타, 중월 동점홈런을 뿜어냈다. 올시즌 7번째이자 2주연속으로 일요일에 터진 홈런이었다. 꼭 일주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올 시즌 퍼시픽리그팀과의 교류전에서 16발, 센트럴리그에서 10발의 홈런을 날렸으나 그 동안 유독 히로시마전에서만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었다. 이승엽은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 4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과 6회 2사 후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자아냈다. 8일 히로시마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승엽은 이로써 312타수 102안타, 타율 3할2푼7리, 59타점, 6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5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요미우리 구단은 9일 경기에 앞서 홈페이지에 이승엽의 훈련 모습을 톱소식으로 올리고‘연패 스톱의 기대가 걸린 이승엽’이라는 사진설명을 붙였다. ‘나홀로’ 분전하고 있는 이승엽에게 기대고 있는 요미우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승엽은 구단 안팎의 기대대로 의미 있는, 영양가 만점의 홈런을 날린 셈이다. chu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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