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경기 하나 방심할 수 있는 경기가 없었다. 아쉽지만 포스트시즌 진출로 만족한다".
CJ 조규남 감독은 9일 메가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온게임넷전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뒤 안타까움과 안도의 표정이 교차했다. 2-0으로 앞서가다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광안리 직행을 눈 앞에서 놓친 안타까움이 컸다.
조 감독은 "3-0으로 이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3-2승리가 우리 팀의 전력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더 보완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포스트 시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포스트 시즌 진출 소감은.
▲ 이번 시즌은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고 짧은 시즌이었다. 방심할 수 있는 경기가 없었다. 감독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다행히 탈락하지 않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느 팀도 마찬가지지만 회사에서 관심이 많고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일단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다. 우리 팀을 선택한 CJ 기업에 정말 좋은 멤버로 창단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 온게임넷에 상대 전적서 불리했다.
▲ 다시 돌아보면 우리 팀을 잘 아는 팀이다. 상대 전적에서 불리하다고 진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주위에서 부추기는 분위기를 만들고 거기에 오히려 영향을 받아 경기를 항상 풀세트까지 가는 힘든 경기를 했지만 이번 경기는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우리 팀의 자체적인 문제이지 온게임넷과 징크스 영향은 아니다.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준 온게임넷에게 감사한다.
- 아쉬운 승리였다.
▲ 일단 승점 부문에 대해서도 선수들과 충분히 생각을 하고 나왔다 3-0으로 이기기 위해 노력을 했다. 현재 전력이 우리 팀의 전력이라고 생각하고 더 보완을 해서 포스트시즌에는 더 낳은 모습을 보여 결승에 진출해 우승하도록 하겠다.
- 포스트시즌부터는 엔트리가 8명이다.
▲ 인원수가 많아지는 것은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저력을 보여줄 기회다. 나가고 싶은 선수도 못 나가는 선수도 활용할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준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 에이스 결정전에서 변형태를 또 보낸 이유는.
▲ 온게임넷전 엔트리를 구성할 때 변형태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인 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팀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선수라 망설임 없이 내보냈다. 선수들도 ‘괜찮다‘라는 의견을 들어 만장일치로 변형태 선수를 내보냈다.
- 전기리그를 마치며 팀의 수훈선수를 꼽자면.
▲ 감독 입장에서는 전 선수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나간 선수나 안 나간 선수나 모두 합심해서 나온 결과라 생각한다. 전통적으로 우리 팀은 신인 선수들이 강하다. (일부 선수만 출전하는 점에 대해) 팬들께서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점은 없다. 주현준 장육 등을 기대하셔도 좋다. 수훈 선수 한 명을 지칭하기는 힘들 것 같다. 굳이 꼽자면 서지훈 마재윤 선수가 개인리그, 프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전체적으로 상승 작용을 했다. 팀플에서 김환중 선수가 자원해서 한 자리를 맡는 등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 전원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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