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남자를 좋아하는 역할이라 많이 힘들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7.10 13: 41

[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꽃미남 박진우가 동성애 연기에 혼쭐 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엠포리아홀에서 열린 영화 ‘다세포 소녀’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남자를 좋아하는 역할을 맡게돼 많이 힘들었다. 심적으로 정말 부담이 컸는데 그나마 상대 파트너가 남장 여자라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즐기면서 사는 고딩들의 Fun뻔하고 Sex시한 로맨스'를 내건 ‘다세포 소녀’는 같은 이름의 인기 인터넷 만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 박진우를 비롯해 김옥빈 이켠 유건 등 신예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박진우가 연기한 안소니는 영국에 유학갔다가 무쓸모 고등학교로 전학온 귀공자. “그나마 영화 배역 가운데 가장 일반인에 가까운 캐릭터가 ‘안소니’다. 그 만큼 만화적이지 않다는 얘기도 되겠지만”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세포 소녀’는 더이상 문란할수 없을 정도로 개방적인 성문화를 자랑하는 무쓸모고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너 나랑 처음이랬잖아"라는 남자친구의 화들짝 놀라는 외침에 "1대1이 처음이란 소리야"라고 당당히 밝히는 여학생. "오늘은 영어 선생님이 성병으로 못나왔으니 주번 소녀도 병원에 한번 가보라는"는 아침 조회 멘트. 여학생들은 엉덩이 끝자락이 보일듯 말듯 짧게 만든 교복 치마에 루즈 삭스까지. 원작 만화가 일본식 변태(SM) 에로티시즘을 적나라하게 그린 만큼 영화속 성 묘사도 파격적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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