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드림팀'의 일원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미국 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까지 오른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정예 드림팀'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월드바스켓볼챌린지 2006 대회 홍보를 위해 지난 9일 방한한 드렉슬러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24명의 선수가 훈련을 갖고 있고 15명의 정예 멤버가 최종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렉슬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활약할 드림팀의 시작 단계로서 월드바스켓볼챌린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코비 브라이언트, 드웨인 웨이드, 엘튼 브랜드, 르브론 제임스 등 NBA 특급 스타들이 한국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보라"고 덧붙였다. 특히 드렉슬러는 "내가 NBA에서 뛸 것으로는 생각하지도 않았고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라고는 더더욱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결국 그렇게 됐다. 한국 선수들도 꿈을 버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선전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한국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듯 NBA 스카우트들도 직접 월드바스켓볼챌린지를 관전하며 한국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한국 농구가 NBA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드렉슬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 선수들은 아마 빠질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팀 덩컨이나 케빈 가넷, 앨런 아이버슨 등은 드림팀에 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해 미국 드림팀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밖에 드렉슬러는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최초로 트라이 아웃 제도를 마련해 최고의 기량과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로만 드림팀을 꾸릴 것"이라며 "오는 25일이면 한국을 찾는 드림팀 멤버 15명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부영 한국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김주성, 김승현과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김진수 등이 참석했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