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용병 야스민 아기치(32)가 크로아티아로 돌아갔다. 인천 구단은 10일 "아기치가 인천에 입단하기 전 활약했던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상 절차에 따라 계약 종료 6개월을 남겨두고 선수와 상호 합의한 것. 크로아티아 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아기치는 지난해 인천에 입단해 33경기에 출장, 3골 4도움을 올리며 인천의 정규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까지 합하면 K리그 통산 49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할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아기치를 보내게 돼 아쉽게 생각한다"며 "아기치가 남은 선수생활을 고국에서 마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7살난 아들 티모의 교육 문제도 이번 고국 복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부인 사냐와 티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아기치는 "인천에서 우리 가족이 행복한 생활을 보낼 수 있게 해준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인천 서포터스와 장외룡 감독 및 선수들과 함께 한 지난해 준우승의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퇴단 소감을 밝혔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