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규, "나도 이제는 T1의 테란이다"
OSEN 기자
발행 2006.07.10 22: 38

"이겼다는 기쁨보다는 이윤열 선수와 대결하는 꿈을 이룬 게 기쁘다".
고인규(19, SKT)가 10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스카이 프로리그' 팬택전서 팀의 선봉으로 나서 '천재' 이윤열을 격파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고인규는 부드러운 체제 전환과 발빠른 병력 운용을 선보이며 이윤열의 발을 묶어두는 데 성공, 생애 최고의 승리를 만들어 냈다.
고인규는 "프로게이머가 돼서 이루고 싶은 소원이 한 가지 있었는데 바로 이윤열 선수와 무대에서 대결을 하는 것이었다"면서 "엔트리가 발표된 순간부터 즐거웠다. 승패를 떠나서 이윤열 선수와 대결이 즐거웠다. 다른 선수들과 경기할 때와는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윤열과의 경기 전에 전기리그서 고인규의 성적은 4승 1패. 끊기기는 했지만 10연승을 하며 선수층이 두터운 T1에서 주전급으로 성장,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인규는 "이제 나도 T1의 테란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나를 믿고 출전을 허락한 코칭스태프와 팀원들께 고맙고 매 경기 출전할 때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한층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끝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다른 팀들 역시 잘하는 선수가 많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광안리에 찾아오시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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